다시 돌아왔다.
이 블로그가 방치 된 지 햇수로 5년? 정도 되었다.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나는 나이를 먹었고, 새로운 경험도 하였으며, 안 좋은 질병을 가지고 있다가 건강을 회복했고, 새로운 인연을 만났다가 헤어지기도 하는.. 그러한 많은 일을 겪었다. 하지만,나의 사회적 위치는 변한 게 하나 없다. 다른 친구들은 하나 둘 괜찮은 연봉을 받는 녀석들도 있고, 결혼을 하는 친구들도 있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재밌게 일하며 나름의 성과를 얻는 친구들도 있는데 나는 뭐 하나 건진 게 없다. 누굴 탓하겠나. 나를 탓해야지. 사실 내 잘못이 100퍼센트다. 지금 나의 상황은 모든 면에서 현타가 왔다. 작년 말부터 시작되는 몇몇의 불행들이 가져다 준 지금의 상황에 나는 딱히 삶의 의욕이 없다. 다만 돈은 벌어야 ..
에필로그
2021. 5. 3. 23:1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