심심 할 때 마다 신발 관련 포스팅을 따로 분리해서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. 왜냐하면 신발에 관한 이야기를 할 생각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다. 읽을 사람은 없겠지만 내가 글 쓰는 연습을 하기에 딱 좋은 주제이기도 하고. 여튼 이 신발은 나에게 있어 엄청난 의미가 있는 신발이다. 중학교 1학년 때 “반에서 중간고사 성적 10등안에 들면 나이키 운동화 사주겠다.” 는 엄마의 말에 미친듯이 공부해서 10등을 찍었고, 고민을 거듭한 끝에 구매한 신발이 이 신발이기 때문이기에. 03년에 출시 된 OG는 그 당시에 나이키가 사용하던 노멀 박스에 발매가 되었는데 18년도에 나온 리트로 버전은 박스도 상당히 신경 써서 발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. 다만 뒷꿈치 부분에 크롬 장식에 흠집이 생각보다 잘 나서 보호 테이프..
평소엔 크록스만 신고 다니지만, 난 원래 운동화를 좋아하고 수집하는 인간임. 전문용어로 “신발색기”라고 불림. 토요일에 신었던 신발은 오니츠카 타이거의 멕시코66. 어린 시절, 영화 “킬 빌” 에서 우마 서먼이 신고 나왔던 옐로/블랙 색상의 제품이 기억에 남는데 애석하게도 난 노란색을 좋아하지 않음. 아식스도 원래 좋아하는 브랜드는 아닌데 어린 시절에 신어보지 못해서 우연한 기회에 싼 가격에 득템해서 신어 봄. 한 번 신어봤으니 됐음. 이제는 아재 신발이 되어버린 맥스95. 어렸을 땐 이 신발 신으면 동네에서 먹어줬는데.. 오죽하면 일본 만화에서 이런 컷도 있었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포스팅 의무방어전 차원에서 올렸는데 앞으로 꾸준히 올릴 수 있을지도?